'이병규 8회 결승타' 롯데, LG에 5-3 역전승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18 21: 48

롯데가 LG를 꺾고 5강 추격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중반까지는 LG 흐름이었다. LG는 3회 1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라모스의 2루수 땅볼 때 주자는 2루까지 진루. 김현수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양석환이 롯데 선발 샘슨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폴을 맞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때려냈다. 

롯데는 5회 1사 후 마차도가 좌전 안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2아웃 후에 오윤석이 좌전 안타로 1,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준태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홍창기에게 잡혔다.
6회 선두타자 정훈이 안타로 출루, 연속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이대호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로 2-1 한 점 추격했다. 
LG는 6회 곧장 달아났다. 2사 후 정주현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투수 샘슨이 보크를 하면서 3루까지 걸어갔다. 홍창기가 우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 다시 추격했다. 선두타자 마차도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대타 김재유가 바뀐 투수 정우영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3-2로 따라갔다. 김준태가 볼넷을 골라 1사 1,2루. 김재유가 3루 도루를 성공했고, 정훈의 2루수 땅볼로 3-3 동점이 됐다.  
롯데는 8회 또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이대호가 안타로 출루, 한동희가 볼넷을 골랐다. 마차도의 타구는 3루수 정면 땅볼, 3루수 양석환이 2루로 원바운드 송구하면서 2루수 정주현이 포구하지 못했다. 1사 만루. 이병규가 우전 안타로 5-3으로 역전시켰다.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8회 구승민, 9회 김원중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양 팀 선발은 경기 후반 경기가 요동치면서 승패와 인연이 없었다. 롯데 샘슨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LG 정찬헌은 6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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