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토트넘행, 이제 발표만 남았다...공식 절차 완료+런던행 비행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8 18: 22

가레스 베일(31)이 토트넘 이적을 마무리짓기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베일이 마드리드 공항의 개인 전용기 터미널로 들어가는 것이 포착됐다. 베일은 토트넘으로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7년 만에 친정팀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레알에서 입지를 잃은 베일은 잉글랜드 복귀를 추진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친정팀에 대한 애정 때문에 토트넘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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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레알의 방출 의지가 이적 성사에 큰 몫을 했다. 레알은 60만 파운드(약 9억 원)에 달하는 베일의 주급을 레알이 50% 이상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임대 이적이 성사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레알이 50%보다 많은 3분의 2 가량을 보전해주기로 하며 토트넘은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만 주면 된다고 전했다. 
베일의 이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베일이 이미 마드리드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고, 개인 조건 합의와 서류 작업까지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제 남은 것은 공식 발표 뿐이다. 통상적으로 이적 발표와 함께 공개되는 일명 ‘옷피셜’ 사진 촬영이 남았다.  베일이 토트넘이 위치한 런던으로 향한 상황에서 공식 발표 역시 시간 문제로 보인다. 
토트넘 구단 역시 베일 영입 발표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18일 오전 토트넘 훈련장에 출근해 베일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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