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베일 맞이, '4주 완성' 집중 훈련 프로그램​ 준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8 16: 59

토트넘이 7년 만에 돌아오는 가레스 베일(31)을 위해 집중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베일을 집중 훈련 프로그램에 배치해서 잉글랜드 축구 복귀를 위한 온전한 상태로 만들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웨일스 국가대표팀 경기 중 당한 경미한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세밀한 스케줄 관리를 통해 최대한 빨리 100% 몸상태를 만들겠다는 것이 토트넘의 목표다. 
매체는 “토트넘 의료진은 베일이 최상의 몸상태를 회복하는 데까지 최대 4주가 걸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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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구단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인 베일을 7년 만에 다시 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를 잃은 베일은 잉글랜드 복귀를 추진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친정팀에 대한 애정 때문에 토트넘을 선택했다. 
레알의 베일 방출 의지도 토트넘행을 빠르게 진행시킨 데 한 몫 했다. 60만 파운드(약 9억 원)에 달하는 베일의 주급을 레알이 50% 이상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임대 이적이 성사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레알이 50%보다 많은 3분의 2 가량을 보전해주기로 하며 토트넘은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만 주면 된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베일 이적 발표도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지난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레알 구단 훈련장에 마지막으로 방문했고, 18일 개인 전용기를 통해 런던에 도착할 전망이다. 
토트넘 역시 베일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즉시전력감으로 영입한 만큼 최대한 빨리 베일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토트넘 코치진과 의료진은 베일의 몸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해 집중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베일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를 회복한다면 토트넘에는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벌써부터 많은 매체들과 전문가들이 베일이 해리 케인,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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