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고 좋았던 장면."
류중일 LG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전날 라모스의 2루 도루를 칭찬했다. 벤치 작전이 아닌 선수 판단에 의한 도루였다.
라모스는 17일 롯데전에서 1-0으로 앞선 3회 2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롯데 서준원-정보근 배터리의 허를 찌른 기습적인 도루였다. 115kg의 거구를 자랑하는 라모스가 시즌 2호 도루.
이후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져 득점을 올렸고, 2사 후에 계속에서 안타, 홈런으로 4점을 뽑았다.
류중일 감독은 "그린라이트로 뛴 거다. 주자가 발이 느리니까 상대가 도루 안 하겠지 생각하는 틈을 타 뛰었다. 그런 케이스다"고 선수 판단으로 뛴 것이라고 하며 "2사 후에 득점으로 연결됐다. 어제 최고 좋았던 점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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