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분데스 데뷔 임박+높은 기대감..."베르너 대체할 완벽한 후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8 15: 31

분데스리가 개막이 임박하자 현지에서도 황희찬의 활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RB라이프치히는 오는 20일(한국시간) 밤 10시 30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마인츠05와 만난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 새로 합류한 황희찬은 마인츠를 상대로 분데리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시즌 초반 황희찬을 향한 기대감을 어느 때보다 높다. 리그 개막에 앞서 치른 DFB포칼 뉘른베르크전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첫 인상을 남겼다. 뉘른베르크가 2부리그 팀이긴 하지만 새 팀 동료들과 함께 한 첫 번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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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20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프리 시즌 승자를 선정했다. 매체는 황희찬을 라이프치히에서 가장 성공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라이프치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행으로 프리시즌 평가전을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게다가 황희찬은 근육 문제로 고생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실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로 기량을 증명하며 성공적인 시즌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황희찬은 큰 기대를 받는 선수다. 분데스리가는 영문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이 티모 베르너(첼시)의 득점수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황희찬이 감독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8골 8도움을 기록한 후 첼시로 이적했다. 나겔스만 말대로 베르너의 득점력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분데스리가는 효율적인 황희찬이 베르너 못지 않은 활약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은 뉘른베르크전에서 가장 적은 터치를 했지만 가장 효율적이었다”라며 “슈팅 3개 중 1개를 골로 연결했고, 어시스트도 마찬가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분데스리가는 “전술적으로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의 플레이 방식에 딱 맞는 선수다. 기술적으로는 베르너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완벽한 후보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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