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감독' 레드냅, "베일과 모드리치 함께 데려와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8 14: 30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에 이어 루카 모드리치까지 데려올 수 있을까.
토트넘은 머지않아 베일과 세르히오 레길론 영입을 확정할 전망이다. 베일은 임대, 레길론은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 완전 영입이다. 개막 후 2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토트넘에 둘이 합류한다면 개선된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베일의 토트넘 이적은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한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끄는 등 전성기를 함께 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지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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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이 토트넘에서 활약할 당시 감독이던 해리 레드냅은 벅찬 감정을 밝혔다. 더 나아가 당시 베일과 함께 토트넘의 중심이던 모드리치까지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드리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레알로 이적했다. 이후 UCL 4회 우승, 크로아티차 대표팀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레드냅은 17일(한국시간) ‘스탯 포폼 뉴스’를 통해 “모드리치 영입이 가능하다면 베일과 함께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레드냅은 “위대한 업적일 것이다. 모드리치는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라며 “공격진에 선수들이 있지만 그들에게 총알을 공급할 누군가도 필요하다”라며 토트넘에서 모드리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모드리치 같은 선수는 킬러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데 현재 토트넘은 그런 선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레드냅은 베일의 가세만으로도 토트넘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해리 케인, 손흥민 등 기존의 공격진과 조화에 기대를 걸었다. 
레드냅은 “무서운 공격 라인이다. 가운데 케인이 서고, 손흥민과 베일이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베일과 손흥민은 경기장 위 어느 포지션에서든 나타나 상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둘의 조합을 전망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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