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QS' 샘슨, 롯데의 5강 희망 이어갈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18 13: 02

 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LG와 팀간 맞대결 10차전을 갖는다. 롯데는 전날 1-9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두산이 패하면서 5위로 내려앉아, 5위 팀과의 4경기 승차는 유지됐다. 
롯데는 18일 선발 투수로 샘슨이 나선다. 샘슨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9패 평균자책점 5.47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분발하고 있다. 지난 8월 30일 한화전 7이닝 2실점 승리, 지난 6일 LG전 6이닝 비자책(2실점) 패전, 지난 12일 SK전 6.2이닝 1자책(2실점) 패전을 각각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잘 던졌지만, 승운이 없다. 경기 중반까지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끌고 갔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2점 이하로 책임지는 것은 자신의 임무는 100% 해낸 것으로 봐야 한다. 
LG 상대로 부진한 징크스도 떨칠 지 관건이다. 샘슨은 LG전 3차례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8.04로 안 좋다. 6~7월에 각각 6실점, 8실점 경기가 있었는데, 지난 6일에는 QS로 잘 던진 기억이 있어 이번 대결에선 조금 다를 여지는 있다. 최근 좋은 투구 밸런스를 이어간다면 괜찮은 피칭이 기대된다. 
문제는 타선이다. 롯데 타선은 전날 병살타 2개와 6회 결정적인 무사 만루 찬스에서 3~5번 중심 타선이 침묵했다. 만루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대패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야 한다.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3안타, 타율 1할5푼8리 2타점으로 부진한 4번타자 이대호가 찬스에서 한 방을 터뜨려줘야 한다. 
한편 LG 선발 투수는 정찬헌이다.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상대로는 1경기 나와 5⅔이닝 10실점(5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8일 KIA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열흘 만에 선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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