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가을행 불투명, 트라웃 4번째 AL MVP 가능할까?” 美 매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18 18: 27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시즌 막판 레이스에서 MVP 표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미국 한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천재 타자’라 불리우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가능성을 살펴봤다.
이 매체는 “트라웃이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할 수 있는가?”라는 물을을 던졌다. 2011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미국 출신의 트라웃은 2014년, 2016년, 그리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다. 

[사진] LA 에인절스 소속 마이크 트라웃.ⓒ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루키였고 2014년, 2015년 올스타 MVP 주인공이다. 빅리그 데뷔 시즌 이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20개 이상 홈런과 70개 이상 타점을 생산했다. 
아메리칸리그 MVP가 된 2014시즌에는 타율 2할8푼7리에 36홈런 111타점을 기록했고 2016시즌에는 타율 3할1푼5리에 29홈런 100타점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9푼1리에 45홈런 104타점.
약 3할 타율에 30개 이상 100타점 동시 달성이 가능한 타자다.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단축 시즌(60경기)으로 치러지는 올 시즌에는 46경기 출장해 타율 2할9푼5리 16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부문 12위, 홈런 부문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와 공동 3위, 타점 부문 단독 3위에 올라있다. OPS는 1.030으로 3위.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이 매체의 관심은 팀 성적이 트라웃을 돕지 못한다는 것이다.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4위에 있다. 이 매체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올 시즌에도 트라웃이 네 번째 MVP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아메리칸리그에서 뛰고 있는 두 명의 베테랑 선수들이 첫 MVP에 도전한다고 했다. 트라웃 위에 언급된 선수 두 명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 호세 아브레유와 미네소타의 크루즈다.
아브레유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부문 3위(.332), 홈런 부문 2위(17개), 타점 부문 1위(51개)다. 2014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그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루키에 선정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개인 성적도 좋고 팀도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화이트삭스에 이어 미네소타를 2위로 이끄는 선수는 크루즈다. 크루즈는 올 시즌 타율 부문 6위(.320), 홈런 부문 공동 3위(16개), 타점 부문 공동 10위(32개)에 올라있다. 그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경쟁자는 더 있지만, 언급된 두 명이 현재 트라웃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메이저리그 각 구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의 MVP 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트라웃이 13장의 1위표를 받고 1위에 올랐다”고 전한 바 있다. 과연 이 결과가 그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