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보이콧 논란 속 박스 1위..유역비 대역 미모까지 '화제'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9.18 11: 37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국내에서도 베일을 벗은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순항을 예고했다.
'뮬란'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지난 17일 국내 관객들에게 드디어 첫 선을 보이게 됐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뮬란’은 개봉 첫 날 3만 14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26일 개봉 후 21일째 1위를 지키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테넷’은 1만 74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141만 4191명.
앞서 '뮬란'은 개봉 전부터 국내외에서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바. 지난해 유역비는 홍콩 시민들을 강경 진압하는 중국과 홍콩 경찰들을 공개 지지하는 글을 SNS에 게재해 국제 여론의 비난을 받았고, ‘뮬란’ 보이콧 운동까지 일어났다.
또한 최근에는 '뮬란'의 엔딩 크레딧에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 문제가 제기된 신장 위구르 자치구 공안의 촬영 협조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여러 악재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뮬란'이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뮬란'의 개봉과 더불어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주연을 맡은 중국 배우 유역비의 액션 대역을 담당한 스턴트 배우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연 배우 보다 더 예쁜 대역으로 관심이 집중된 刘亚西(리우야시)라는 이름의 스턴트 배우는 직접 주인공을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화려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뮬란'에서는 검술과 창술, 궁술, 마상무술 등 다양한 무술을 활용한 액션씬이 등장하는 바, 유역비가 90%가 넘는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지만 고난도의 액션 연기는 스턴트 배우가 담당했다. 
또한 이 스턴트 배우는 '뮬란'에서 유역비 뿐 아니라 공리가 맡은 마녀 시아니앙의 액션 대역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mk3244@osen.co.kr
[사진] 포스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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