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성격 대범하지 못해..유튜브 통해 용기 주고 싶다"[인터뷰②]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9.18 12: 00

코미디언 오나미는 바디프로필에 도전하는 3개월간의 여정을 유튜브를 통해 담아냈다. 훌륭하게 첫 도전을 마친 그는 코미디언이 아닌 오나미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나미의 유튜브 채널 나미데이는 구독자수 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나미가 운동을 하고 식단을 관리 하는 등의 브이로그가 주로 업로드 되고 있다. 폭발적인 조회수나 구미를 당기는 자극적인 컨텐츠는 없지만 오나미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의 진심어린 응원과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오나미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용기를 얻었다는 반응들이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만든다. 오나미는 "브이로그로 시작한 것이 저의 일상을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다수가 궁금해 하지는 않지만 저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오나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바람도 털어놨다. 오나미는 "첫 도전으로 바디프로필에 도전했다.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을 성취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제가 바디프로필 촬영을 통해서 운동을 시작하고 몸이 바뀌는 것을 보고 주변에서도 운동을 많이 시작하더라. 댓글에서도 그런 반응을 보면 뿌듯하다. 저도 하고 있으니까 다른 분들도 할 수 있다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용기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박준형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 인터뷰. / soul1014@osen.co.kr

CHICA SEOUL2020 제공
브이로그 속 오나미는 무대 위에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웃기고 오버스러운 모습 보다는 차분하고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해내는 차분한 오나미가 있었다. 그는 "성격이 쑥쓰러움도 많고 대범하지 못하다. 그래서 처음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라갔을 때, NG도 정말 많이 냈다. 그것을 깨기 시작한 것이 '씨스타 29'라는 코너를 하면서 였다. 무대는 적응이 끝났지만 무대에 내려오고 나서는 조용하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잘 지내고 싶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도 오나미는 여전히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을 사랑해고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오나미는 "개그맨으로서 이 직업을 선택한 것이 너무 감사하다. 좋은 동료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 바디프로필 촬영을 하면서도 저를 응원해주기 위해서 음료수를 보내준 친구도 있고, 마치고 나서 영양 보충을 해주겠다고 나선 친구들도 있어서 정말 고맙다.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없는 시기라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받고 있다. 그래서 더 고맙다"라고 말했다.
[사진=박준형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 인터뷰. / soul1014@osen.co.kr
바디프로필을 마친 오나미의 다음 목표는 또 다른 도전이다. 오나미는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고 촬영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기회가 왔을 대, 계속 도전을 해서 다양하게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다음 도전도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 어떤 것에 도전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많은 분들과 저의 관심사가 일치하는 것에 도전해서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에 대한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로 다들 갑갑한 시절을 살고 있다. 집에서도 꼭 건강 챙기셨으면 좋겠고, 좋은 시절에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훈훈하게 끝 인사를 남겼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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