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19방-1이닝 5방’ 양키스 ML 홈런 신기록 파티, 토론토 대참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18 11: 39

 뉴욕 양키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로 홈런 신기록 파티를 펼쳤다. 한 이닝 팀 최다 홈런과 3연전 최다 홈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뉴욕 양키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4회 놀라운 홈런포를 퍼부었다. 
2-2 동점인 4회 1사후 클린트 프레이저가 볼넷으로 출루, 게리 산체스가 2루타로 균형을 깼다. 그러자 브렛 가드너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D.J. 르메이휴와 루크 보이트가 ‘백투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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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아웃이 된 후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글레이버 토레스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4회 홈런 5방을 터뜨리며 9-2로 달아났다. 
‘1이닝 5홈런’은 신기록이다. 양키스 구단 역사상 1이닝 5홈런은 최초 기록. 더불어 1이닝에 홈런 5방을 허용한 토론토 역시 구단 최다 신기록이다. 5개의 홈런을 허용한 선발 체이스 앤더슨은 영혼이 털릴 정도였다.
앤더슨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이닝에 홈런 5개를 허용한 2번째 투수가 됐다. (2017년 7월 28일 밀워키의 마이클 블라젝이 워싱턴 상대로 최초로 1이닝 5피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앤더슨은 밀워키에서 블라젝과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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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홈런포는 이날만 화끈했던 것이 아니다. 지난 16~17일에도 토론토 상대로 이틀 동안 13개의 홈런쇼를 펼쳤다. 백업 포수 하기시오카는 17일 홈런 3개를 쏘아올렸다. 3연전에서 18홈런을 퍼부었다. 
버팔로뉴스의 마이크 해링턴 기자는 4회가 끝난 후 “3연전 시리즈에서 18홈런은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이는 또한 토론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불명예스러운 피칭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의 불명예는 끝이 아니었다. 양키스는 7회 게리 산체스가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6번째 홈런포. 3경기 19홈런으로 신기록을 늘렸다. 또한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3경기 연속 6홈런 이상'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3연전 동안 홈런을 친 타자는 9명, 르메이휴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보이트도 3연전 3홈런이다. 
# 양키스의 3연전 19홈런 
16일=보이트(2개), 힉스, 산체스, 프레이저, 르메이휴
17일=르메이휴(2개), 히가시오카(3개), 프레이저, 보이트
18일=가드너, 르메이휴, 보이트, 스탠튼, 토레스,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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