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5위 추락’ 두산, 최원준 10승에 달린 반등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18 10: 34

두산 베어스가 다시 4위로 올라설 수 있을까.
두산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KT에 0-3으로 패배한 두산은 KT와 자리를 바꿔 5위로 떨어졌다. 두산의 5위 추락은 약 3년 만.

두산은 선발 투수로 최원준을 내세웠다. 최원준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두산의 ‘승리 요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선발로 나섰던 11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더욱 안정감을 뽐냈다.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그였지만, 지난 12일 키움전에서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돼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두산은 전날 무기력한 타선에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무엇보다 최주환,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좌타 중심타자들이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점수로 찬스를 잇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이들의 부활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입장인 만큼, 좌타라인 부활이 두산으로서는 키다.
KT는 소형준이 등판한다. 신인 소형준은 18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4.32의 성적을 남겼다. 직전 경기였던 12일 한화전에서 6⅓이닝 2실점으로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선발 1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3경기에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17이닝 3실점)을 했다.
KT 타선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전날 황재균이 3안타로 위력을 뽐냈고, 장성우, 심우준 등 하위 타선에서도 안타가 나오고 있다. KT로서는 연승을 이어가 선두권 싸움으로 올라갈 길목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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