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하' 9월 24일 재개봉 확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18 08: 06

 이달 재개봉하는 2030 관객들의 인생영화 바이블 '프란시스 하’에서 주연을 맡은 그레타 거윅 외에도 현재 할리우드 대표 배우가 된 아담 드라이버 등 반가운 얼굴들의 신인 시절을 만날 수 있다.
‘프란시스 하’(감독 노아 바움백, 수입배급 그린나래미디어 키다리이엔티)는 무용수로 성공해 뉴욕을 접수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몇 년째 연습생 신세인 27살 뉴요커 프란시스의 사랑스러운 홀로서기를 그린 영화.

‘결혼 이야기’로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오른 노아 바움백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작은 아씨들’, ‘레이디 버드’로 유명한 배우 출신 감독 그레타 거윅이 주연 겸 공동 각본을 맡았던 이 영화에는 두 사람 외에도 현재 스타 배우로 거듭난 인물이 출연한다. 세계적 거장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아담 드라이버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연 카일로 렌 역을 맡으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아담 드라이버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하여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짐 자무쉬 감독의 ‘데드 돈 다이’, ‘패터슨’,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로건 럭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 등 유명 거장 감독들의 영화에 다양한 역할로 캐스팅되며 쉴 틈 없는 연기 커리어를 쌓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란시스 하’로 인연을 맺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결혼 이야기’에 출연해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현실 부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호평을 얻었다.
아담 드라이버는 ‘프란시스 하’에서 프란시스의 친구 레브 역을 맡아 본인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차이나타운에서 친구 벤지와 함께 사는 레브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뉴욕의 아티스트로, 프란시스를 “아호이, 섹시”라고 부르며 데이트를 신청하는 ‘허세 뉴요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편한 하우스메이트 사이가 된다. 허세가 넘쳐나는 캐릭터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인상적인 레브 캐릭터, 이제는 완성형 배우가 된 아담 드라이버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프란시스 하'에서 아담 드라이버와 함께 눈여겨 볼 배우들은 프란시스의 절친 소피 역의 믹키 섬너.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리메이크된 드라마 ‘설국열차’를 통해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던 믹키 섬너는 전설적인 가수 스팅의 딸로도 유명하다. 
또한 프란시스의 동료이자 경쟁자인 레이첼 역의 그레이스 검머는 명배우 메릴 스트립의 딸이다. 실제로 메릴 스트립의 젊은 시절을 똑 닮은 마스크에, 우아하면서도 이지적인 이미지로 레이첼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프란시스 하’는 9월 24일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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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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