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중부 1위' 화이트삭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PS 진출 성공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18 07: 37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화이트삭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레이날도 로페즈가 2회초 벅스턴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4회말 호세 아브레유의 동점 솔로 홈런이 터졌고 5회초-5회말 1점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자 아브레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회초. 로페즈가 조쉬 도날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2-3으로 리드를 뺏겼다. 하지만 7회말 아브레유의 동점 적시타와 엘로이 히메네즈의 역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1점 차 승리를 지킨 화이트삭스. 전날(17일) 1-5 패배를 설욕하면서 33승 17패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2위 미네소타와 3경기 차로 앞선 화이트삭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통틀어 다저스 이후 두 번째이며 아메리칸리그 첫 포스트시즌 진출 성공.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것은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주인공은 아브레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아브레유는 미네소타 선발 마에다 상대로 홈런을 때리면서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50타점 이상(51개)을 올렸는데 미구엘 카브레라 이후 50경기에서 5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다”고 주목했다.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2013년 시즌 첫 50경기에서 57타점을 생산했다. 그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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