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합류 임박' 베일, 토트넘 팬들 '골프장 리스트' 작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18 06: 14

"앤필드 훈련장 바로 옆에 골프장 있어요!".
더 선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이 이번 주말 토트넘행을 완료할 것이다. 보고에 따르면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임대료는 2000만 파운드(300억 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8600만 파운드(130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베일은 7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 완전 이적은 아니며 1년 임대로 토트넘 합류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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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서 신임을 잃었다. 주급 9억 원에 달하는 베일이 지난 시즌 벤치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고 지네딘 지단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며 전력 외로 분류됐다. 베일도 축구보다 골프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구단과 팬들의 분노를 샀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베일이 런던에서 골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18일 "토트넘 팬들이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근처 골프장 리스트를 만들었다. 토트넘 팬들은 베일이 골프도 열심히 하고 축구도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들이 베일에게 골프장 리스트를 선물할 계획까지 만드는 것은 팀을 위해서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서 흔들렸지만 베일은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따라서 베일이 가장 좋아하는 골프를 치며 마음이 안정된다면 경기력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팬들이 생각이다. 
한편 데일리 스타는 "한 팬은 '앤필드 트레이닝 센터 바로 옆에 골프장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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