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L 사이영 랭킹 5위, 마에다 3위...1위는 역시나" 美 매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18 04: 30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사이영상 랭킹 5위로 평가받았다. 
미국 매체 '더 스코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랭킹을 발표했다. 매체는 올 시즌 2번째로 매긴 사이영상 랭킹이라며 양대 리그 톱5까지 선정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 스코어'는 "토론토는 FA 시장에서 한국인 좌완 투수와 풍족한 다년 계약을 맺었고, 류현진에게서 기대했던 것을 정확히 받았다"며 "류현진은 커리어 하이인 9이닝 당 탈삼진 10개를 잡아내고 있고, FIP가 3.24다. 류현진은 최근 45이닝(선발 8경기) 동안 10자책점만 허용하고 있다. 토론토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0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공동 5위다. 
매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위로 셰인 비버를 꼽았다. 비버는 10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비버에 대해 "평균자책점 1.53, 102탈삼진은 모두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최고다. 9이닝당 14.2개의 탈삼진이라는 엄청난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100K에 도달한 유일한 투수"라고 탈삼진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는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11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53 8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예상보다 높은 순위. 3위는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4위는 딜런 번디(LA 에인절스)가 선정됐다. 마에다는 9경기에서 55⅔이닝을 던지며 5승1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중이다. 번디는 10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랭킹으로는 1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2위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3위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차례로 꼽혔다. 디그롬이 17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2이닝 3실점 후 교체돼 평균자책점 2.09로 올라갔음에도 1위로 선정했다. 4~5위는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디넬손 라멧(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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