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페이스' (여자)아이들 우기, "플로피 디스크? 父가 사용하던 물건"… 김구라 충격!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9.18 08: 01

(여자)아이들의 우기가 세대 차이를 실감케 했다. 
17일 방송된 KBS2TV '투페이스'에서는 가짜뉴스 감별단으로 한혜진, 이진호, 박성호, 이수지, 정혁, (여자)아이들의 우기가 등장했다. 
이날 퀴즈는 '번개가 칠 때 전기차를 충전하면 절대 안 된다'가 팩트인가 페이크인가 맞히는 것. 이에 정혁은 "이게 사실이라면 전기차 주식은 반토막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게스트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보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번개 실험 영상에서는 장난감 스포츠카에 충전을 시작하자 번개가 바로 떨어지기 시작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세 번째 실험에서 충전중이 아닌 일반 전기자동차에 번개가 떨어져 눈길을 사로 잡았다. 급기야 네 번째 실험에서는 번개가 양쪽으로 왔다갔다 하듯 내리기 시작했다. 
이진호는 "충전중인 전기차도 번개를 맞고 아닌 전기차도 번개를 맞는다. 모든 차가 번개를 맞는다는 의미 같다. 가짜뉴스같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비행기가 번개를 맞으면 표면으로 흐른다고 하더라. 번개가 쳐도 상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게스트들은 '전기자동차는 번개 칠 때 충전을 하면 안된다'는 뉴스가 페이크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뉴스는 팩트였다. 안전장치는 마련돼 있지만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번개가 칠 때 전기차를 충전하지 말라고 권장한다는 것. 전문가는 "번개가 칠 때 전기차 충전기가 피뢰침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퀴즈는 디지컬 포렌식에 대한 문제였다. BTK살인마가 보낸 플로피 디스크는 위치 추적이 안된다는 뉴스가 페이크인지 팩트인지 묻는 퀴즈. MC김구라는 (여자)아이들의 우기에게 "플로피 디스크를 본 적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우기는 "아빠가 쓰는 걸 본 적이 있다"라며 "아빠가 관련 분야에서 일하셔서 많이 봤다"라고 말해 세대차이를 실감케 했다. MC김구라는 "사실 플로피 디스크에는 노래 한 곡 들어가지 않는다. 이 안에 증거가 될 만한 찌끄래기가 있었을까"라고 힌트를 줬다. 
이에 박성호는 "방금 김구라씨가 찌끄래기라고 했다. 찌끄래기도 먹어보면 어떤 음식인지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혁은 "컴퓨터가 생각보다 굉장히 디테일하다"라며 팩트라고 선택했다. 하지만 팀 전체의 답은 '가짜뉴스'를 선택했다. 정답이었다. 이 뉴스는 가짜뉴스였다. 
신문사와 경찰이 살인마의 과시욕을 이용해 검거하기 위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냈다는 것. 이진호는 "성공적인 가짜뉴스다"라며 "서프라이즈의 진실 혹은 거짓보다 재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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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투페이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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