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쉬고 싶어"..'악의 꽃' 김지훈 총 맞아 쓰러진 이준기, 의식 불명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9.18 08: 01

이준기가 김지훈의 총에 맞고 쓰러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백희성(김지훈)의 총에 맞아 쓰러져 의식을 잃은 도현수(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수는 정미숙(한수연)이 갇혀 있는 곳을 찾아갔고 정미숙에게 "연주시 살인 사건 공범이 당신을 노리고 있다. 정미숙 씨는 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니까. 그리고 저는 그놈을 잡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물쇠 열쇠를 정미숙에게 건네며 "이건 하나밖에 없다. 스스로 이 문을 열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이 문을 열 수가 없다. 정미숙 씨는 안전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미숙은 자신을 도와주려는 도현수를 믿지 않았다. 이에 도현수는 "정미숙 씨랑 저랑 비슷한 처지라 도와주고 싶은가 보다.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잖냐. 저도 지금 그런 상황이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정미숙은 그제야 열쇠를 손에 쥐었다. 
도현수는 백희성이 숨어서 기다렸고 이 사실을 모르는 백희성은 염상철(김기무)가 부탁한 5억원을 가지고 정미숙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백희성은 정미숙을 보며 "15년 전에는 저 기억 못했는데.. 이제 기억하시나 보다.우린 항상 왜 이런 식으로 만나는 걸까. 정미숙 씨는 아무리 도망쳐도 벗어날 수 없나봐. 이게 당신 운명이다"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백희성은 염상철이 건네 준 열쇠로 정미숙을 꺼내려 했지만 열쇠가 맞지 않자 극도로 흥분했다. 그 순간 백희성을 지켜보던 도현수가 나타나 백희성을 제압했다.  도현수는  자신을 자극하는 백희성에게 "너무 애쓰지 마라. 넌 나한테 아무 영향도 끼칠 수 없다. 염상철과 연락한 폰이나 내놔"라고 말했고 도현수는 백희성의 폰을 꺼내다 피 묻은 차지원 명찰을 발견했다.
놀란 도현수를 보며 흐뭇해하던 백희성은 "집 좋던데.. TV 뒤에 배는 누구 취향이냐. 마음에 든다. 아이는 건드리지 않았다"고 이야기했고 도현수는 눈물을 흘리며 차지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차지원은 모르는 번호라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경찰서에 문의를 했고 담당서인 마포 경찰서에는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도현수가 오열했다. 이 모습을 보던 백희성은 "내가 무조건 이기게 되어 있어. 네가 날 경찰서에 넘겨도.. 내가 너한테 죽어도.. 넌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현수는 칼을 들고 "죽이고 또 널 죽일 거야"라며 백희성에게 다가갔지만 백희성이 도현수를 발로 걸어찬 후 도망쳤다. 
도현수는 도망치는 백희성을 따라가 허벅지와 팔을 찔렀고 백희성은 다친 몸을 이끌고 절벽까지 올랐고 도현수는 백희성을 제압한 후 칼을 겨눴다. 
그 시각 차지원은 마포 경찰서에서 자신의 사망을 궁금해하는 전화가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도현수가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차지원은 곧장 전화를 걸었다. 차지원의 전화는 정미숙이 받아 "제발 도현수 씨 좀 구해달라"고 울부짖었다.  정미숙은 도현수가 준 열쇠로 스스로 나왔던 것. 
차지원은 곧장 현장으로 달려왔고  차지원은 백희성에게 칼을 겨누는 도현수를 발견했고 백희성은 자신 앞에 나타난 차지원을 보며 "차지원 맞냐. 네가 죽었다고 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도현수는 또다시 아버지 환영을 접했고 혼란스러워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차지원은 "다 끝났다. 자기만 이쪽으로 오면 돼"라고 설득했지만 도현수는 "난 죽은 사람이 보여. 널 믿을 수가 없어"라며 울부짖었다.  그러자 차지원은 "날 안아 보면 되잖아"라며 소리쳤고 도현수는 칼을 내려놓고 차지원에게 안겼다.
그 순간 백희성이 두 사람을 향해 총을 쐈고 도현수가 차지원을 지키려다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고 그 시각 차지원 대신 칼에 찔렸던 도해수(장희진)은 의식을 찾았다. 한편 방송 말미 도현수는 차지원과 하얀 침대에 누웠고 차지원은 "당신 그동안 사느라 고생했어. 이제 편히 쉬어"라고 말했다.
이에 도현수는 "나 이제 쉬고 싶어"라며 대답해 과연 도현수가 최종회에서 죽음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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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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