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먹는' 베일, 주급 반만 받아도 EPL서 4위...최고는 데헤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7 23: 57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에서 받을 주급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어느 정도 수준일까.
영국 매체 ‘더선’은 “베일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하면 EPL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 주급 65만 파운드(약 9억 8000만 원) 중 절반만 받아도 EPL 최고 수준이다. 
베일은 머지 않아 토트넘 복귀를 확정할 전망이다. 잉글랜드를 떠난지 7년 만의 일이다.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는 베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원소속팀 레알의 훈련장을 마지막으로 방문해 팀 동료와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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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베일이 18일 중 런던으로 건너가 토트넘 이적을 마무리할 것이라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 형태와 연봉 지급 방식 등 세부 사항은 이미 합의된 상태이며 최종 서명과 발표만 남겨둿다.
당초 토트넘 이적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급여 문제는 레알의 통큰 양보로 해결됐다. 베일을 방출하길 원했던 레알은 토트넘에 50% 이상의 주급 보전을 약속했다. 일부에선 최대 3분 2까지 부담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매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베일의 주급은 60만 파운드(약 9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더선은 그 이상인 65만 파운드인 것으로 파악했다. 
EPL 전체 선수들 중에서 베일이 받는 돈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더선은 베일이 토트넘에서만 수령할 32만 5000파운드(약 4억 9000만 원)을 기준으로 주급 순위를 메겼다. 
베일은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메수트 외질(이상 아스날)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돈을 받는다. 데헤아는 37만 5000파운드(약 5억 7000만 원), 오바메양과 외질이 35만 파운드(약 5억 3000만 원)을 주급으로 수령한다. 
물론 토트넘과 레알에서 받는 총 금액으로 계산한다면 EPL 내에서 베일보다 돈을 많이 받는 선수는 없다. 토트넘 팀내에선 해리 케인이 20만 파운드(약 3억 원)으로 최고 주급을 받는 중이지만 베일이 합류하면 그 자리를 내줘야 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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