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블랙핑크 지수, "'맛남' 출연 직접 요청…요리 배워 멤버들에게 해주고 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9.18 08: 08

지수가 '맛남의 광장' 출연을 직접 요청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7일에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블랙핑크 지수가 출연해 양구의 시래기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백종원과 김희철이 시래기 농가를 찾았다. 농민은 "2,3년 전에는 많이 팔았다. 근데 지금은 재고량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개인 농가에도 시래기가 쌓여 있었던 것. 농민은 "집집마다 재고량이 많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한숨을 쉬었다. 

이날 백종원은 농민이 직접 삶아 요리한 시래기를 맛봤다. 농민은 "물에 푹 넣어서 삶아야 한다. 안 그러면 질겨진다. 또 삶은 후에 삶은 물에 4시간 정도 둬야한다"라고 팁을 전수했다. 백종원은 시래기 장아찌, 시래기 된장무침 등을 맛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시래기를 못 먹겠다면서 마이크 핑계로 뒤로 물러나 있었다. 애기 입맛인 김희철은 "아무래도 시래기 향이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시래기가 많이 팔리려면 안 먹는 사람들이 먹어야 한다"라며 김희철에게 시래기 요리를 직접 먹여줬다. 김희철은 "나쁘지 않다"라고 놀라워했다. 
급기야 김희철은 밥을 더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요리마다 맛이 다 다르다"라며 "어머니가 나물에 맛 들리면 고기보다 좋아질거라고 하셨다.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블랙핑크의 지수가 양구를 찾았다. 지수는 멤버들이 오기 전 차에 숨어 있었다. 그때 김희철이 등장했다. 김희철은 "너무 오랜만이다. 잘 지내고 있는 거 TV로 봤다"라며 어색해했다. 이어서 양세형과 김동준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지수와 인사한 후 어색함에 지수의 자리를 피해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유병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병재는 "저 지금 가고 있다. 10시 40분에 도착한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유병재가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양세형은 "감히 지수씨를 기다리게 하다니 블링크 분들 지금 바로 타자기 앞으로 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수는 "맨날 백종원 쌤의 영상을 보면서 따라했다. 게임하면서 냉라면을 많이 해먹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선생님이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수는 "짱이다. 저 다 먹고 갈래요"라고 말했다. 
그때 유병재가 도착했다. 유병재는 늦었다는 죄책감에 서두르다가 급기야 맛남카를 지나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양세형은 "평소에 혼자 다닐때도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지수는 "내가 '맛남의 광장'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라며 "취지도 좋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고 1타 2피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혼자 나온 건 어느 정도 용기를 갖고 나온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지수는 "나 혼자 많이 먹으려고 나온거다"라며 "여기서 배워서 멤버들에게 요리해줄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칼질은 잘 하나"라고 물었다. 지수는 "오늘부터 잘할 예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수는 "솔직히 편식이 심한 편이다. 초록초록한 건 잘 안 먹는 편이다. 알러지도 없고 다 먹을 수 있지만 알러지인 척 하면서 안 먹는다"라며 "엄마가 '맛남의 광장' 애청자인데 희철이 오빠 얘길 했다. 희철이 오빠 입맛이 어린이였는데 바뀌었다고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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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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