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X김희철, 양구 시래기 농가 방문…"시래기 재고량 225톤" 깜짝!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9.17 21: 25

백종원, 김희철이 양구의 시래기 농가를 찾았다. 
17일에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김희철이 양구의 시래기 농가를 찾아 시래기 재고량을 확인했다. 
백종원과 김희철이 양구를 찾았다. 백종원은 '강원도의 아들'인 김희철이 시래기를 모르자 깜짝 놀랐다. 백종원은 "무를 뽑으면 무청을 뚝 자른다. 그걸 말린 게 바로 시래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그게 시래기였나. 나물 이름 아니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우거지는 배추의 겉을 뜯어낸 것을 말하고 시래기는 무청을 말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과 김희철은 시래기 창고로 이동했다. 백종원은 창고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시래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시래기 박스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빈틈없이 가득 차 있었다. 시래기 판매 담당자는 "45톤 정도다. 끓는 물에 넣으면 무게가 5배 늘어난다. 사실 225톤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철과 백종원은 말문이 막혔다.
백종원은 "나는 시래기가 무슨 문제인가 했다. 요즘 시래기 전문점도 있고 건강에 좋아서 인기가 많은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담당자는 "시래기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떨어진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라는 인식이 있다. 또 시래기는 한 번 삶아서 먹어야 하니까 번거롭다는 인식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당자는 "젊은 사람들도 주문을 해도 열어보고 어떻게먹는지 몰라서 반품하는 경우가 있다. 또 사람마다 삶는 방법이 다르니까 질기다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담당자는 "요즘 인건비와 연료비가 오르니까 삶는 처리비용이 너무 많이 들더라. 삶으면 시래기의 원가가 비싸진다"라며 "시래기의 노란 부분이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노란 게 훨씬 좋은거다. 배변에 최고다. 쫙쫙 나온다. 일주일후에 아마 내가 홀쭉해질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담당자는 "지금 농협에서 수매한 양이 이 정도다. 농가에는 아마 기본 1톤에서 10톤 정도 있을거다. 이렇게 되면 내년엔 농가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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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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