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완벽투' 쿠에바스, '승-패-승-패-승' 공식에 웃었다 [오!쎈 수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17 21: 22

윌리엄 쿠에바스(30・KT)가 바쁜 순위 싸움에 에이스 피칭을 펼쳤다.
쿠에바스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1차전에서 8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은 3-0으로 승리를 거뒀고, 쿠에바스는 시즌 8승(6패) 째를 손에 쥐었다.
앞선 4경기에서 승-패-승-패를 기록한 쿠에바스는 공식을 이어갔다. 8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6km가 나왔고, 체인지업, 커터를 섞어 던졌다.

1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종료 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KT 선발 쿠에바스가 미소와 함께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ksl0919@osne.co.kr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한 쿠에바스는 2회 안타 두 방을 내줬지만 삼진을 곁들여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수비 실책이 나왔다. 그러나 병살타로 이닝을 정리했고, 4회와 5회 잇달아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역시 삼진과 내야 땅볼로 막은 쿠에바스는 7회 2사 1,2루 8회 1사 1,3루를 모두 무실점으로 끝냈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타선에서는 1회 2점, 2회 1점을 내면서 쿠에바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쿠에바스는 8회까지 투구수 98개를 기록하고,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9회초 김재윤이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고, KT는 두산과 순위를 맞바꿔 4위로 올라섰다. 쿠에바스는 시즌 8승(6패) 째를 수확했다. / be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