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2사 후 집중력이 만든 12-2 역전 드라마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7 21: 36

KIA의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KIA는 17일 대구 삼성전에서 12-2 역전승을 장식했다. 15일 광주 SK전 이후 연패 탈출. KIA는 4회 삼성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기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2로 맞선 KIA의 4회초 공격. 선두 타자 최형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나지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진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1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2사 1,3루에서 KIA 터커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최형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유민상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득점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한승택이 삼성 선발 김대우와 풀카운트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최형우는 홈인. 
3-2 역전에 성공한 KIA는 박찬호의 우중간 2루타로 1점 더 보탰다. 곧이어 최원준의 우전 안타와 잇딴 수비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6-2.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 누상에 나가자 삼성 벤치는 김대우 대신 이상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터커는 바뀐 투수의 초구를 놓치지 않았다. 이상민의 1구째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9-2.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이닝이었다. 
선발 임기영은 화끈한 공격 지원에 힘입어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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