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조력자 정해졌다...쇠를로트, RB라이프치히행 임박 (獨매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8 06: 06

황희찬(24, RB라이프치히)과 호흡을 맞춰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빌 새로운 공격수의 윤곽이 드러났다. 
독일 매체 ‘키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공격수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는 것이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자체 소소를 통해 쇠를로트 이적 협상이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만을 남겨뒀고, 라이프치히 역시 선수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쇠를로트는 지난 2018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EPL에서 적응에 실패한 후 2019-2020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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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무대에서 쇠를로트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34경기에 나서 2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최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 참가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환상 호흡을 과시했다. 북아일랜드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5-1 승리에 기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많은 팀들의 쇠를로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라이프치히와 토트넘이 쇠를로트 영입을 원했다. 패트릭 쉬크가 떠난 라이프치히와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가 필요한 토트넘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쇠를로트의 원소속팀은 팰리스지만 이적 협상의 키는 트라브존스포르에 있다. 임대 기간 중 경기의 절반 이상을 뛰면 550만 파운드(약 83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 때문이다. 
키커는 쇠를로트가 토트넘이 아닌 라이프치히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트라브존스포르는 큰 틀에서 이적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에게도 쇠를로트 영입은 희소식이다. 포지션상 공격수로 기본적으로 경쟁자지만 플레이 스타일상 상화보완전적인 관계가 될 전망이다. 194cm 장신의 쇠를로트는 전형적인 타깃현 스트라이커로서 득점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도 좋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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