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에서 정확한 복귀 시점을 이야기하는 건 어렵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소방수 전상현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올 시즌 2승 2패 13세이브 12홀드(평균 자책점 2.60)을 기록 중인 전상현은 지난 10일 광주 두산전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껴 1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몸상태가 굉장히 좋아진 상태다. 15일 몸을 푸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는데 오늘 다시 캐치볼을 하고 상태를 지켜보겠다. 현재 상황에서 정확한 복귀 시점을 이야기하는 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윌리엄스 감독은 16일 광주 SK전을 되돌아보며 “마무리 전상현이 이탈한 가운데 불펜 운영이 쉽지 않다. 8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박준표를 기용한 건 최상의 옵션이었는데 아쉽게도 마지막까지 이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SK,삼성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위권 팀과 만나는 것에 대해 “우리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아쉽게도 이틀간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껏 우리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지난 경기는 잊고 오늘 경기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