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베일이 토트넘 가면 케인이 득점왕..리버풀급 공격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17 18: 20

해리 레드냅(73) 전 감독이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이 해리 케인(27)의 득점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레드냅 전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베일이 토트넘에 가세할 경우 모하메드 살라와 마찬가지로 케인 역시 리그 득점왕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토트넘 사령탑을 잡으며 베일을 지도한 경험을 지닌 레드냅은 '리버풀과 베일이 가세한 토트넘의 공격 3인방을 비교할 때 어디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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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레드냅은 "놀랍다"면서 "정말 무서운 2개의 라인업이다. 둘 다 믿을 수 없다"면서 "토트넘 공격 3인방은 정말 멋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토트넘 공격 3인방은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베일을 말한다. 리버풀은 살라와 함께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다. 레드냅 전 감독은 베일이 가세한 토트넘 공격 라인이 좀더 강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레드냅은 "베일이 토트넘으로 간다면 케인은 정말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이라면서 "살라와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와 같은 선수들이 1~2명 더 있겠지만 케인이 이번 시즌 득점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 역시 케인과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공격진에 베일이 어우러진다면 이번 시즌 상대에게 심각하고 확실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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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레드냅 전 감독과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베르바토프는 베팅업체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베일이 가세하면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와 함께 감독들이 갖고 싶은 공격라인이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토트넘이 리버풀과 함께 리그 최강 최전방을 갖게 됐다"고 기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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