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통하는 거야" 더 블랭크 숍, 서툴지만 뜨거운 원필의 '사랑노래'..이제는 용기낼 때 [퇴근길 신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17 18: 01

 재즈 피아니스트에서 음악 프로듀서 '더 블랭크 숍'으로 변신한 윤석철이 짝사랑을 시작했다. 
더 블랭크 숍은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테일러(Tailor)'를 발매했다. 
'테일러(Tailor)'는 앨범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창으로 참여한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각각 재단사의 맞춤 서비스처럼 '맞춤 프로듀싱'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보다. 각 아티스트에 어울리는 맞춤형 음악은 물론, 리스너들의 마음에도 맞는 다양한 음악을 재단할 예정이라고.

재단사로서의 첫 시작을 알리는 더 블랭크 숍의 새 앨범 타이틀곡은 '사랑노래'다. '사랑노래'는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담담하게 그린 곡으로 유니크한 음색의 데이식스(DAY6) 원필이 가창자로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원필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더 블랭크 숍만의 달콤한 멜로디가 만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시키기도.
더 블랭크 숍은 "어쩌면 싫어할지 몰라 / 조금은 조심스러운 것도 당연하지 / 너의 마음은 어떨런지 / 혹시 같은 마음일지 / 생각이 꼬리를 물어", "네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모조리 다 읽어볼게 / 매운 걸 못 먹지만 위장약을 가지고 다닐게 / 피아노를 배워서 너에게 멋진 연주를 들려줄게 / 석철이 형처럼"이라는 '사랑노래' 가사로 짝사랑에 빠진 사람의 간절한 마음을 솔직 담백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더 블랭크 숍은 "난 널 만나러 갈 거야 / 널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 서툰 마음에 어색해도 / 이제 용기를 내 보려고 / 난 널 만나러 갈 거야 / 널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 나의 마음은 너뿐이야 / 내 노래를 들어줄래"를 통해 상대방을 사랑하고 보고싶은 진실된 마음을 직설적으로 그려냈다. 
첫 정규앨범 '테일러(Tailor)' 발매에 앞서 OSEN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더 블랭크 숍은 "정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있다. 음악을 시작하면서 자극 받고 좋아했던 많은 뮤지션들이 녹아져 있다"며 신보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테일러(Tailor)'에는 데이식스(DAY6) 원필이 부른 '사랑노래' 이외에도 백예린 'We are all Muse', 선우정아 '아모네대츠카포네', 10cm '물러설 곳 없는 사람', 하헌진 '사랑 없이 어떻게 살아', 이진아 '랜선탈출' 등 다채로운 음색을 보유한 여러 아티스트들이 지원사격을 하면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데이식스 원필은 '사랑노래' 뮤직비디오 도입부에 직접 등장, LP판을 어루만지며 수줍음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내 글로벌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多장르'와 '多뮤지션'을 동시에 사로잡으면서 웰메이드 앨범을 탄생시킨 더 블랭크 숍. 과연 그가 음악 프로듀서의 서막을 연 '테일러(Tailor)'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이며 리스너들의 귀호강을 책임질지 기대된다. 
한편, '더 블랭크 숍(The BLANK Shop)'은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이 아닌 프로듀서 활동명으로 무엇이든 대입할 수 있는 빈 공간을 의미하는 'BLANK'처럼 아티스트 맞춤형의 폭넓은 음악들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또한 더 블랭크 숍은 대표 장르인 재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선보이며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는 포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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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블랭크 숍(The BLANK Shop) '사랑노래' 뮤직비디오,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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