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린드블럼, 17일 가족상 명단 등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17 15: 38

밀워키 브루워스 조쉬 린드블럼이 가족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린드블럼을 ‘가족상 명단(Bereavement list)’에 등재시켰다. 정확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단 ‘가족상 명단’에 오르게 되면 통상 3일 가량 명단에 등재되고 이르면 다음주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프로토콜을 위해 하루 혹은 이틀 가량 격리조치를 시행한 뒤 선수단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O리그 롯데와 두산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한국무대에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의 특급 성적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MVP, 골든글러브를 동시 수상했던 린드블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했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와 3년 912만 5000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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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 시즌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복귀 첫 해 10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5.26으로 다소 난항을 겪고 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지난 15일 선발로 돌아와 세인트루이스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선발 복귀전에서 린드블럼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린드블럼의 가족 사랑은 각별했다. 아내 아리엘, 첫째 프레슬리(딸), 둘째 팔머(아들), 셋째 먼로(딸)과 함께 한국에서도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 특히 막내 2016년 태어난 막내딸 먼로는 선천성 심장병을 안고 있었고 수술을 해야 했던 상황으로 2016년 롯데와의 재계약을 맺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간 바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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