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민정 "'다재커플' 이상이♥이초희, 착하고 귀여워"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17 15: 49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상엽과 로맨스로 ‘나규커플’ 팬들을 양산한 이민정이 ‘다재커플’ 이상이-이초희를 칭찬했다.
이민정은 17일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3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 이하 한다다)에서 사랑 받은 ‘다재커플’ 이상이-이초희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다다’에서는 이상엽-이민정의 ‘나규커플’과 이상이-이초희의 ‘다재커플’이 큰 인기를 얻었다. ‘나규커플’은 이혼과 재혼을 통한 로맨스로 설렘을 안겼고, ‘다재커플’은 풋풋하고 상큼한 로맨스로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먼저 이민정은 ‘다재커플’ 이상이와 이초희에 대해 “처음에 신인들인데 되게 능글능글하게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고, 초희씨 상이씨 다 귀엽고, 착한 친구들이라 잘되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이는 재능이 참 많더라. 뮤지컬을 해서 노래와 춤도 잘해서 함께 작업하면서 즐거웠다. 이초희는 ‘자기도 이렇게 긴 작품에서 큰 롤을 맡은게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해서 놀랐다. 그전에 비중 있는 역할로 여러 작품 경험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많이 놀랐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이 알아보고 ‘좋더라’ 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된 것에 대해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재커플’은 극 중반 풋풋하고 청량한 로맨스로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많은 분량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민정은 “이 작품이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했다. 내 파트가 있고 내가 나와야 될때와 빠져야 될 때가 있는 협주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진 않았다. 기다리다 보면 내 이야기가 풀리는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했고, 50부작은 나 혼자서 끌고 가는 작품이 아니라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나중에 큰 그림으로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며 “각자가 맡은 파트를 다들 열심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나름 나규 커플을 좋아하는 팬분들의 바램이었지 않나 생각한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모습에 우리를 많이 아끼고 좋아해주시는구나 느껴서 고맙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민정은 ‘나규커플’ 명대사, 명장면에 대해 “‘내가 이세상 마지막 네 편이 되어줄게’라며 윤규진이 예전 프로포즈했을 때 했던 대사라고 나와있다. 그런데 그 말을 송나희가 재결합할 때 직접 입으로 이야기한 거는 캐릭터에 잘 맞았고 제가 원래 ‘내 편’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기억에 남는 대사다”라며 “명장면은 엄마에게 유산 얘기를 했던 씬이었는데, 나도 엄마에게 속 얘기를 잘 하는 성격이 아니다. 엄마가 힘들까봐 말을 못했다고 이야기하는 나희 감정에 공감이 많이 되서 좋았고, 규진 앞에서 임신 장면 얘기할 때, 보신 분들도 좋았다고 해주셨고, 유산 때문에 힘들어졌던 두사람이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임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희와 규진이 얼마나 벅찰까 하는 생각에 감정적으로 공감되고 몰입했어서 되게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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