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민정 "이상엽과 ♥, 이병헌 괜찮다는데 아들이 눈치봐"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17 15: 32

배우 이민정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상엽과 ‘나규커플’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17일 이민정은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3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 이하 한다다)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3월 28일 첫 방송된 뒤 최고 시청률 37%(96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지난 13일 100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민정은 극 중 송나희 역을 연기했다. 특히 ‘같은 그림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이상엽과 완벽한 커플 케미를 보여주며 ‘나규커플’ 팬들을 양산하는 등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민정은 “가장 많은 장면을 함께 연기해야 했기에 서로 의지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상엽이 평상시나 연기할 때나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로맨스 연기할 때 둘의 합이 잘 맞았던 게 아닌가 싶다”며 “‘나규커플’이라는 애칭도 붙여 주고, 두 사람 얼굴이 많이 닮아서 함께 나오는 모습이 기분 좋고 편안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극 초반부터 너무 싸웠던 장면들이 많았다. 배우들이 모든 연기가 어렵겠지만 싸우는 연기는 감정이 올라가고 목소리가 커지기 때문에 합을 많이 맞춰봐야 더 편하게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감정이 쌓이는 과정 없이 처음부터 싸우는 클라이막스부터 시작해서 어렵기도 했는데 지나보니 기억에도 남고, 어려운 연기로 첫 스타트를 끊어서인지 그 이후의 연기 호흡이 한결 쉬워지긴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민정은 “6살 아들이 ‘다재커플’을 보면서 ‘사돈이라는 말이 좋아하는 사람을 말하는거야?’라고 묻더라. 드라마의 로맨스나 코믹부분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애정씬을 보고 아들이 ‘큰일났다’ 반응은 있었어요. 아빠는 괜찮은데 아들이 아빠 화내겠다며 아빠의 눈치를 봤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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