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조롱한 적 없다"..윤지오, '소재 불명' 발표 반박→가짜뉴스 분노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9.17 14: 12

故장자연의 성접대 의혹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졌지만 이후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해외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가 ‘소재 불명’이라는 법무부의 말에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현재의 법무부를 조롱한적 없다"라고도 강조했다. 
윤지오는 17일 자신의 SNS에 “개인적인 영상까지 기사화해주시니 SNS에 멀쩡히 생존해가는 일상을 올려보겠다"라며 "당신들의 마녀사냥으로 잃어버린 일상 되찾아가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하고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 한국사회에서 범죄자가 아닌 개인을 상대로 이런 진행을 한다는 것도 경악스럽고 이럴수록 캐나다에서 더욱 철저한 보호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또한 "공조를 먼저 제안한 것은 캐나다이고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 경찰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를 하고 그런 일을 언론으로 가장 먼저 알리는 경찰, 검찰의 행동은 경악스럽고 유감”이라고 주장하면서 "저는 현재 건강상 장시간 이동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다.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 경찰의 보호 속에서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캐나다에서 잘 지내고 있음을 드러냈다.
앞서 법무부가 "윤지오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고,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힌 사실이 알려졌던 바.
이에 조수진 국민의 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윤지오의 반박 기사를 공유한 후 "캐나다에 도피 중인 윤지오 씨가 오늘은 법무부를 내놓고 조롱했다.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 주소지 파악 안 됐다고? 기소중지했다고? 당혹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윤지오는 다시 SNS에 "현재의 법무부를 조롱한적 없다. 언론플레이 그만하세요. 누리꾼들이 소재지 파악한것 아니라 장소 태그해놨고 숨은적도 없고 꾸준히 SNS에 일상과 팩트들 올려왔다"라는 글을 올리며 "도피중? 집으로 돌아왔을뿐인데 그런 논리로라면 거처가있는 모든 사람들이 도피하나봐요? 대단한 논리에 소름끼친다. 저는 적색수배에 해당하는 사람도 아니고 한국 인터폴 총재가 신청만하고서 마치 범죄자인냥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사들이 타이밍에 맞춰 도망자처럼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고통을 받았으나 캐나다에서 보호를 받고 제 삶을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라며 "현재까지 후원된 후원금 사적용도로 쓰이지 않았으며 생존신고 방송 당시 유료 후원금들은 환전신청도 하지 않았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였으나 제가 홀로 감당하기에 가해자들의 힘은 너무 막강함을 니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지오는 "현재까지 사용된 캐나다와 한국간 변호사비용, 경호원비, 경호원분들 식비까지 약 1억원 모두 사비로 지출했다"라고 주장하며 "팩트로 다 인증할테니 가짜뉴스로 수익 창출하는 당신들이야말로 반성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아웃 #Fact #증언자 #윤지오 #공수처설치 ##검찰개혁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故 장자연 사건 목격자를 자청했던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와 박훈 변호사의 의혹 제기로 진실공방을 벌였다. 윤지오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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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윤지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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