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객' 장혁 "비투비 이민혁, 액션 연기 절실하게 노력..굉장히 성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9.17 11: 29

'검객' 장혁이 후배 이민혁의 연기를 칭찬했다.
1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 제공배급 오퍼스픽처스·더웨이브 E&M, 제작 오퍼스픽처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주연 배우 장혁, 김현수, 최재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검객'에는 장혁과 김현수를 비롯해 정만식, 장현성, 이나경, 그리고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이민혁 등이 출연한다. 이민혁은 태율(장혁 분)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고, 장혁과는 2인 1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 '검객'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최재훈 감독은 "아무래도 이민혁이 출연하는 것을 숨겼다. 그게 반전은 아니었지만 일찍 공개되길 원하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민혁이가 그렇게 운동을 잘 하는지 몰랐다. 몇 명의 추천을 받아서 만났는데, 출연 조건이 액션을 반드시 직접 해야하고, 대역을 못 쓴다는 조건이 있었다. 그런데 민혁이가 아이돌 중에서도 엄청난 운동 신경을 갖고 있었다. 상상 이상으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 친구도 장혁 배우 못지 않게 운동 신경이 있었다. 아이돌 중에서도 정말 유명하다고 해서 천만 다행이었다. 민혁 군도 액션신을 잘 소화했고, 대사 대신 눈빛으로 표현할 때도 인생과 설움이 잘 드러나야 하는데, 장혁 배우의 그 싱크로율이 느껴졌다. 상대방을 쳐다보는 공허한 눈빛을 잘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제대 축하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배 장혁은 "민혁이가 운동 신경이 좋은 건 맞다. 그런데 정말 열심히 노력을 많이 했다. 액션 합을 만들기까지 배역에 대한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그 느낌이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이 절실했던 것 같다. 옆에서 지켜보니 굉장히 성실한 친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이 사라진 딸 태옥(김현수 분)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오는 23일 개봉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