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부활, 토론토 압도…7이닝 8K 1실점 '통산 100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17 11: 12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 게릿 콜(30·뉴욕 양키스)이 살아났다.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콜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키스의 13-2 대승과 함께 시즌 6승, 개인 통산 100승을 따낸 콜은 평균자책점도 3.20에서 3.00으로 낮췄다. 
지난 2013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 데뷔한 콜은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고, 올해 양키스까지 8시즌 통산 203경기 만에 100승(55패)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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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양키스 이적 첫 완봉승을 거둔 콜은 이날도 5회까지 노히터 무실점 호투로 위력을 뽐냈다. 
1회 시작부터 카반 비지오와 트래비스 쇼를 3구 삼진 잡고 시작한 콜은 3회 2사까지 퍼펙트로 막았다. 대니 잰슨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비지오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5회는 삼진 없이 팝플라이 아웃만 4개나 이끌어냈다. 토론토 타자들이 콜의 구위에 눌려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6회 선두 조나단 비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노히터가 깨졌다. 비지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어진 1사 1,3루에서 폭투를 던져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보 비솃을 3루 땅볼, 쇼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7회에는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 조 패닉, 비야를 3타자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이날 콜의 총 투구수는 95개로 최고 구속은 99.4마일(160.0km)까지 나왔다.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51개)을 중심으로 슬라이더(21개) 너클 커브(13개) 체인지업(10개)을 구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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