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2년 만에 라디오 하차→“부족한 날 응원+사랑 감사했다” 눈물의 작별[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9.17 09: 30

배우 소이현이 2년 만에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입니다’에서 하차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소이현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마지막 생방…..싱숭생숭”이라는 글과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소이현은 2년 동안 이끌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만큼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다. 

소이현은 2018년 9월 10일부터 오후 6시 2시간 동안 SBS 러브FM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입니다’(이하 집으로 가는 길)를 진행했다.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한 소이현은 당시 “데뷔 전부터 라디오 DJ를 늘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엄마 소이현도 중요하지만 18년차 여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아보고 싶다”고 했고 ‘쏘디’로 불리며 ‘집으로 가는 길’을 이끌었다. 
소이현은 2년 동안 ‘집으로 가는 길’을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편안한 저녁 시간을 만들어줬다. 
지난해에는 S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DJ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하지만 소이현은 지난 8일 라디오에서 “이 귀한 자리를 아쉽지만 잠시 내려놔야 할 것 같다”고 밝히며 “청취자 분들의 무한한 사랑 덕에 하루하루 성장할 수 있었다,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고, 응원과 격려 부탁한다”고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16일 2년 만에 ‘집으로 가는 길’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고 눈물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날 소이현은 오프닝에서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슬프지 않게 마무리 하겠다”고 했지만 애청자들의 음성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소이현은 “그동안 부족한 나를 예뻐해주고 끌어안아주고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청취자분들, 음악 내가 참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쏘디로 만들어줘서 감사하고 돌아오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 늘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집으로 가는 길’ 제작진은 공식 SNS에 “9월에 만나 9월에 헤어지는 우리 쏘디. 그동안 집으로 가족들의 퇴근길을 책임지느라 수고 많았어요. 함께한 모든 날,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지금까지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이었습니다!”라며 “소이현 쏘디 2년 동안 수고했어요. 다음에 또 다시 만날 수 있길. 울지마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개그맨 황제성이 오늘(17일)부터 소이현의 뒤를 이어 ‘황제성의 Ready Yo 퐝퐝’을 맡아 진행한다. /kangsj@osen.co.kr
[사진] 소이현 SNS,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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