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락슬러 추가시간 결승골’ 10명이 싸운 PSG, 천금같은 개막전 1-0 승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17 05: 58

네이마르(28)와 킬리안 음바페(22)가 빠진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PSG는 1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후반 48분 추가시간 터진 율리안 드락슬러의 결승골에 힘입어 메스를 1-0으로 눌렀다. 리그앙 4연패를 노리는 PSG는 첫 경기에 힘겨운 승리를 신고했다. 
PSG는 지난 14일 마르세유전 난투극을 펼친 결과 퇴장을 당한 네이마르, 파레데스, 쿠르자와 세 명의 선수가 빠졌다. 코로나 확진을 받은 음바페는 치료 중이다. PSG는 디 마리아, 이카르디, 사라비아를 주축으로 공격진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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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전반전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슈팅수에서 12-4로 크게 앞섰지만 한 골도 뽑지 못했다. 디 마리아의 결정적 슈팅도 빗나갔다. 일방적으로 두드리고도 골 마무리가 부족했던 PSG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양상도 마찬가지였다. PSG가 줄기차게 두드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0분 수비수 디알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PSG는 10명이 싸웠음에도 중원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메스는 후반 30분 결정적 역습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PSG는 후반 31분 드락슬러, 후반 33분 이카르디의 결정적 슈팅도 우키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설상가상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간 베르나가 후반 40분 발목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PSG는 막판까지 메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48분 추가시간 디 마리아가 결정적 패스를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드락슬러가 밀어넣어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았다. PSG는 주축 선수들의 공백과 퇴장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첫 승을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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