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PHI, ‘햄스트링 부상’ 아리에타 “PO 위해 돌아온다” 약속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17 07: 02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가 부상에서 빠르게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아리에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을 허용했으나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4-1 승리를 거뒀고 아리에타는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5.08) 째를 거뒀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사진] 필라델피아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아리에타는 팀이 4-1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 상황으로 몰렸다. 다음 상대는 안드레스 히메네즈. 아리에타는 3구째에 히메네즈 허벅지 쪽을 맞췄다. 공에 맞은 선수는 상대 타자 히메네즈인데, 이때 아리에타가 절뚝거렸다.
아리에타는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조조 로메로에게 마운드를 바로 넘겼다. 로메로는 만루 위기에서 병살플레이를 만들고 아리에타를 지켜줬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리에타는 빠르게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그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믿으며 “나는 플레이오프를 위해 돌아올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보다 빠르게 돌아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리에타는 201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2016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이기도 하다. 올 시즌 고전하는 경기가 종종 나오고 있지만 필라델피아가 포스트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아리에타가 필요하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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