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추가골 작렬’ 바르셀로나, 지로나와 친선전 전반전 2-0 리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17 02: 53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산 후안 데스피에서 개최된 지로나와 친선전에서 두 골에 모두 관여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까지 2-0으로 앞서 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그리즈만, 트린캉, 쿠티뉴가 공격의 선봉을 맡았다. 더 용과 부스케츠가 중원에 서고 알바, 아로호, 피케, 로베르토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네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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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저지 만큼이나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2-8로 참패를 당했을 때를 연상시켰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메시 이적으로 홍역을 치르며 바르셀로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선수들은 손발이 맞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 7분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메시가 올린 공을 수비수가 걷어내면서 득점은 실패했다. 전반 11분 메시가 올려준 로빙패스를 트린캉이 받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메시가 전반 13분 그리즈만에게 찔러준 킬패스도 동료들의 합이 맞지 않아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20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메시가 때린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첫 골은 메시가 만들었다. 전반 21분 메시가 완벽하게 찔러준 패스를 트린캉이 받아 쿠티뉴에게 넘겨줬다. 노마크의 쿠티뉴가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메시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전반 44분 메시가 찬 프리킥이 골대 왼쪽 상단을 겨냥해 날아갔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메시는 이어진 공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골을 넣고도 메시는 크게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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