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2군 호투’ 허문회 감독 “지금 당장은 콜업 생각 없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6 17: 10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2)이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21)과 대등한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나균안은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로 나선 양창섭(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과의 선발 맞대결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1회초와 2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나균안은 3회 1사에서 이해승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양우현과 김성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없이 이닝을 끝냈다.

[사진] 롯데 나균안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균안은 4회초 박찬도와 이성규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폭투로 3루주자 박찬도를 들여보내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송준석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가 계속됐지만 최영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선두타자 권정웅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해승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양우현에게는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김성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학주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나균안이 좋은 투구내용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1군에서 투수 나균안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허문회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등판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 다만 지난 등판에서 구속이 조금 줄었다고 한다. 투수가 쉬운 것은 아니다. 아직 투수로 전향한지 몇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콜업을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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