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원숭이 흉내내던 6년 전 "씨잼도 나도 변해..X같은 지금"[★SHOT!]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9.16 16: 10

래퍼 스윙스가 6년 전을 추억했다. 
스윙스는 16일 자신의 SNS에 “6년 전 영상. 씨잼도 변했고 나도 변했다. 좀 깐깐하게 따지고 보면 저 때의 나도 저 때의 쟤도 이미 사라지고 없어졌다, 이 현실에서. 그러니까 매 순간과 매 인연은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지금' 시기가 '좆같고 구리다' 라는 생각하기가 너무 쉽고, 더 좋은 날이 올거라는 사고를 하며 살다보면 언제나 더 좋은 날들은 미래에서만 존재하지 지금 현재에 내 품 안에 들어오지 않다는 것을 가끔씩 깨닫게 되더라. 즉, '좆같고 구린 지금'을 '쩌는 지금'으로 만드는 요령을 배워야 하는 것 같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그런 훈련을 시켜주고 있기도 하다”라고 거칠게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과 환경은 '좆같고 구려'도 내 마음은 늘 그런 상황과 환경을 초월하고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게 되길”이라며 “웹 돌아다니다 저 영상을 몇 년 만에 발견. 저 때가 저스트 뮤직이라는 우리 회사 초창기인데,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사춘기 원숭이 무리처럼 몰려다니면서 음악 얘기만 할 때였다. (병신같은 영상도 많이 찍고 다녔다 ㅋㅋ) 혹성 탈출인가 보고 찍은 영상. 아.. 저 때 나 처음으로 경비 아저씨 있는 오피스텔로 이사한 곳이었는데... 다시 오지 않는다 ㅠㅠ”라고 회상했다. 
또한 “pps: 딸기 니는 나보고 연락 안 받는다 하는데 니가 연락한 전 후에 내가 했는데 답변 없다 너처럼 연락 하기 힘든 사람 드물다 알아라 ㅋㄷ ppps: 생각하니까 또 빡치네 저 때는 나만 잘 되고 있어서 내 꿀 쪽쪽 빨아먹었었지, 심지어 한요한은 젓뮤도 아니었는데 우리 노는 자리에 항상 있었음. 지금 회식하자 하면 아울 가야 돼요 이런 소리나 하지, 너네들 두고 보자 지들 동생들 생겨서 걔네만 챙기지 내가 이래서 사장 안 하는거야 니들도 똑같이 당하고 나한테 형 형이 짱이었어 하겠지 두고보자 세월이 내 심판이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같이 올린 영상에서 씨잼과 스윙스는 원숭이 흉내를 내고 있다. 그가 적은 것처럼 영화 ‘혹성탈출’이 떠오르는 모습이다. 스윙스는 씨잼과 함께 철없었던 과거를 자랑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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