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갈 줄 알았더니' 데파이 이적 확정 아니다...쿠만 "방출이 먼저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6 14: 16

성사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 멤피스 데파이(27, 올림피크 리옹)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돈 문제 때문에 무산될 위기다.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포츠 네덜란드’에 따르면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데파이 영입이 이뤄지기 이전에 선수 매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적이 성사 직전에 이르렀다는 보도와 달리 바르셀로나의 공격진 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쿠만 감독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팀을 리빙딩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을 내보내고 새로운 피를 수혈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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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감독이 가장 먼저 칼을 댄 곳은 최전방 공격진이다. 리오넬 메시(33)와 짝을 이뤄 바르셀로나 전방을 책임질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리옹에서 부활한 데파이다. 데파이는 쿠만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 요긴하게 활용한 선수다. 바르셀로나에 부임해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쿠만 감독의 바람에도 데파이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쉽지 않아보인다. 말 그대로 돈이 없어서 데파이를 데려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흐라프’는 데파이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21억 원)에 바르셀로나행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 미셸 올라스 리옹 회장이 SNS를 통해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만났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돈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이적 확정 소식을 반박했다. 
여기에 쿠만 감독까지 “데파이 영입 이전에 기존의 선수들을 내보내야 할 시기”라며 새로운 선수 영입이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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