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파울에 화난 메시, "개X끼야, 그만 걷어 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16 11: 33

"메시, 넌 세계 최고 선수니 막으려면 이렇게 해야 돼"
영국 '올풋볼'은 16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친선전서 자신을 막기 위해 거친 플레이를 한 상대에게 '머저리'라고 폭언을 한 것이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원클럽맨' 메시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이적설로 뜨겁게 달궜다. 그는 바르사 구단과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에 대한 불만으로 팀을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바르사가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그들은 메시의 자유 이적 조항이 6월 10일로 만료됐다며 법적 소송을 예고했다. 
결국 메시가 친정팀과 법적 소송에 부담을 느껴 이적을 포기하면서 갈등은 잠시 봉합된 상태다. 바르사와 메시의 계약은 1년만 남은 상태다.
로널드 쿠만 감독의 지휘 아래 새 판짜기에 나선 바르사에 잔류하게 된 메시는 프리 시즌에 합류해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3일 힘나스틱 데 타라고나(아르헨티나)와 친선전에 나오기도 했다.
친선전이었지만 메시를 막기 위해 상대 수비수들은 격렬한 몸싸움을 펼쳤다. 올풋볼은 "메시는 상대 미드필더 하비에르 리벨레스의 거친 몸싸움에 불만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올풋볼은 " 메시는 리벨레스가 자신에게 거친 파울을 하자 '뭐하냐, 머저리(Idiot)야. 날 좀 그만 걷어 차, 개X끼(axx hole)'야라고 폭언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메시의 욕설을 들은 리벨레스는 올풋볼과 인터뷰서 "내가 세계 최고의 선수를 막기 위해서는 파울이라도 해야 돼. 너를 가만히 놔둘 수는 없어"라고 대꾸했다고 회상했다.
리벨레스의 거친 수비 덕일까. 이날 메시는 팀이 3-1로 승리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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