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에이전트, "베일, 여전히 토트넘 사랑하고 가고 싶어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16 05: 47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의 토트넘 이적이 현실화 되는 것일까.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16일(한국시간) 영국 'BBC 스포츠 웨일스'와 인터뷰에서 "베일은 여전히 토트넘을 사랑하고 있으며 가고 싶어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지 언론들이 베일의 토트넘 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란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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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베일을 영입할 경우 조세 무리뉴 감독은 공격진에 좀더 다양한 전술을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 베일까지 추가하면서 결정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관건은 60만 파운드(약 9억 원)에 달하는 베일의 주급이다. 베일은 여전히 레알과 2년 계약을 남겨 둔 상황이다. 따라서 완전 이적이 아니라 임대 계약이 유력해 보인다. 
일부 유럽 현지 매체들은 레알이 베일을 영입하는 구단에 주급 50%를 보존해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만큼 레알이 베일을 내보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또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영입이 힘들어진 맨유가 든든한 금전 지원을 앞세워 베일 영입에 나서고 있지만 베일이 친정팀에 대한 애정 때문에 토트넘 이적으로 기울어지는 모양새라고 덧붙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레프트백 레길론 영입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당초 세르히오 레길론(24, 레알 마드리드)은 맨유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재영입이 가능한 바이백 조항을 고집하면서 토트넘이 관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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