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지난 1월 토트넘 갈 뻔 했다" 이적설 인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16 03: 30

프랑스 출신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4, 첼시)가 직접 토트넘 이적설을 인정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지루는 프랑스 매체 '소 풋'과 인터뷰에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동안 첼시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던 것이 사실이며 북런던 더비를 치르는 라이벌 토트넘 이적에 거의 동의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겨울 아스날에서 이적한 지루는 현재 첼시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첼시를 떠날 뻔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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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타미 에이브럼, 미키 바추아이 등에 밀렸다. 때문에 인터 밀란, 뉴캐슬, 토트넘 등이 지루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지루는 잔류를 결정했고 이후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임무를 해냈다.  
지루는 "이적 최종일 사흘 전까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감독실에 있었다. 첼시가 내 후임자를 찾길 바랐다"면서 "나는 거의 라치오, 인터밀란과 계약을 할 뻔 했다. 심지어 토트넘과 사인할 뻔 했다"고 당시 절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실제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지루를 원했으며 거의 성사될 뻔 했다. 하지만 결국 지루는 최종적으로 사인을 하지 않았다. 
지루는 2010년 여름 프랑스 리그2 투르에서 리그1 몽펠리에로 이적할 당시에도 프리미어리그 진출 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들즈브러와 셀틱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내 에이전트는 프랑스에서 먼저 자신을 각인시키라고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지루는 지난 15일 3-1로 승리한 브라이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티모 베르너와 루벤 로프터스-치크, 로스 바클리가 램파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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