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젠지 주영달 감독대행, “우리 선수들, 기량 맘껏 펼쳤으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16 07: 04

 2년 만에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복귀했다. 선발전을 통과하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3시드로 2020 롤드컵에 나선 젠지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TSM(LCS), 프나틱(LEC)을 상대한다. 젠지 주영달 감독대행은 “강력한 봇 라인 뿐만 아니라 상체 또한 다른팀 못지않게 잘한다”고 강조하며 “선수들 모두 기량 마음껏 펼쳤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방송을 통해 2020 롤드컵의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LCK 3시드로 2020 롤드컵에 나선 젠지는 TSM, 프나틱이 있는 그룹 스테이지 C조에 배치됐다. C조는 중국 LPL 4시드 LGD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할 시 속하게 되며, 이에 4팀 모두 준비 여하에 따라 8강을 노릴 수 있는 그룹이 됐다.
조추첨식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주영달 감독대행은 먼저 ‘2020 롤드컵 출사표’로 “열심히 준비한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2년 만에 롤드컵에 나선 젠지는 지난 2018년 아픈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당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렸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조추첨식 결과 C조는 4팀 모두 8강에 도전할 수 있는 그룹이 됐다. 특히 중국 LPL 1, 2시드 팀들과 유럽 LEC 1시드 G2를 피한 것은 젠지에 호재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이에 대해 ‘국제전의 변수’를 꼽으며 “절대 허투루 준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그룹 스테이지 진출 팀은 모두 저력이 있다. 프나틱, TSM 모두 전통의 강호다”며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꼼꼼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0 롤드컵에서 주영달 감독대행의 첫 목표는 C조 1위다. 1위를 위한 젠지의 1옵션은 강력한 봇 라인이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TSM의 백전노장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과 프나틱의 프랜차이즈 스타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을 상대하지만 주영달 감독대행의 자신감은 넘쳤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룰러’ 박재혁’ 선수도 롤드컵을 우승한 근본 원딜이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봇 라인에 이어 상체의 탄탄함 또한 젠지의 주력 무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상체 또한 다른팀 못지않게 잘한다”며 “선수들 모두 기량 마음껏 펼쳤으면 한다. 국내 대회 우승은 놓쳤으나 노력한 우리 선수들, 코치진과 함께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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