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20・NC)가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NC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두산과의 마지막 대결이다.
전날 두산에게 3-7로 패배한 NC는 3연패에 빠졌다. 2위 키움이 롯데에게 패배하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반등이 필요하다.
NC는 선발 투수로 김영규를 예고했다. 2018년 2차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9순위)로 NC에 입단한 김영규는 지난해 처음으로 콜업돼 30경기에 나와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3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7.02로 다소 부진했다. 9월 두 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선발로 나왔고 LG전에서는 5이닝 3실점(2자책), KT전에서는 2이닝 3실점을 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한 차례 등판해 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이 선발 등판한다. 플렉센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7월 16일 SK전에서 발등에 타구를 맞아 골절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플렉센은 9일 KT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3이닝 2실점(1자책)을 했다.
NC를 상대로는 두 경기 나와 1패를 당했지만, 평균자책점 2.77(13이닝 4실점)으로 좋았다. 전날 7점을 뽑아낸 타선이 얼마나 플렉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지 관건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