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언론, “PS 확률 98.1%, 류현진 등판 간격이 최대 과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16 05: 11

이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기정사실이다. 가을야구를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현지 언론들은 에이스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토론토 언론 ‘스포츠넷’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중대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류현진의 등판은 언제가 되어야 하나?”라는 고민을 던졌다.
토론토는 현재 26승2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3위 뉴욕 양키스(26승21패)와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지만 60경기의 단축시즌으로 진행되고 리그 당 8개팀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확대되면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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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만약 토론토의 시즌이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2주 뒤에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98.1%에 달하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남은 14경기 중 절반은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양키스와 맞대결을 치르고 향후 13일 동안 14경기를 치러야 한다. 의심의 여지 없지 잘해내고 있지만 승수를 더 벌어야 한다.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를 향한 전략적인 질문들이 생긴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로 꼽힌 것이 바로 류현진의 등판일정이다. 
매체는 “토론토는 류현진을 올해 5일 간 쉬고 등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5일 휴식을 취한 6경기에서 33⅓이닝에서 37탈삼진 7볼넷 평균자책점 2.16의 기록을 남겼다”면서 “하지만 토론토가 지금부터 5일 휴식을 보장한다면 9월 20일 필라델피아전, 26일 볼티모어전, 그리고 10월 1일에 있을 와일드카드 결정전 3차전에 나서게 된다. 이상적이지 않다”면서 “류현진이 얼마나 잘 던졌는지를 고려했을 때 3차전 이전에 여유가 있다면 등판하지 않게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류현진을 등판시키고 싶은 게 토론토의 최고 시나리오다. 매체는 이에 “류현진을 1차전에 맞추기 위해 그들은 그의 남은 3차례 등판 중 2차례의 4일 휴식을 하고 쓸 수 있다. 4일 휴식 등판을 한 번만 했을 경우 2차전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만약 토론토가 정규시즌 마지막 주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면,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을 건너뛰고 불펜 피칭으로 대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리 승수를 쌓아 류현진의 휴식일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매체의 주장이다.
그러나 결국 류현진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결론. 매체는 “토론토가 어느 방향으로 가든지 그들은 류현진에게 등판 일정을 물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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