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쓴 이강인, 라리가 기록 세우다..."마타의 최연소 기록 경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16 05: 22

'원더 키드' 이강인(발렌시아)의 질주가 시작됐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15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는 리그 1경기서 2도움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라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14일 스페인 발렌시아서 개최된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서 이강인의 도움 2개로 레반테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고비 때마다 도움 2개를 올려 팀을 구했다. 전반 11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발렌시아가 1-1로 동점을 이뤘다. 이강인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강인은 1-2로 뒤진 전반 39분 섬세한 전진패스로 전방의 막시 고메스에게 정확하게 공을 전달했다. 고메스의 왼발슛으로 발렌시아가 2-2 균형을 맞추며 전반전을 마쳤다.
마누 바예호가 두 골을 더 보탠 발렌시아가 4-2로 크게 이겼다. 자연스럽게 2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에게 찬사가 이어졌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2도움을 기록한 팀의 리더였다”면서 "중요한 시즌의 첫 발을 내딛어 전반전 완벽한 도움 2개를 올렸다.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주인공이 됐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이강인의 활약이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옵타조는 "이강인은 19세 207일로 1경기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한 라리가 최연소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발렌시아 선배인 후안 마타가 2008년 기록한 최연소 기록(20세 150일)을 경신한 것이다. 빛나는 재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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