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찍은 안우진, 빠르면 17일 1군 등록…최원태 다음주 복귀 예정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5 17: 58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1)과 최원태(23)의 복귀가 임박했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우진과 최원태의 복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이날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손혁 감독은 “안우진이 오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는데 최고 시속 150km가 넘는 공을 던졌다. 평균 구속도 150km 가까이 나왔다. 내일 체크를 한 이후에 문제가 없다면 그 다음날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움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최원태 역시 이날 불펜투구를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손혁 감독은 “최원태가 오늘 불펜에서 45구를 던졌는데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됐다. 우선 퓨처스리그에서 2~3이닝 정도를 던지고 그 다음주 복귀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문제가 없다면 다음주 주말이나 주중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말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안우진이 한꺼번에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키움은 안우진과 최원태가 돌아오면 다시 완전체 투수진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야수 중에서는 박병호와 임병욱이 아직 부상으로 빠져있다. 박병호는 아직 왼손 미세골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며 훈련 등을 돕는 모습이다. 
손혁 감독은 “아마 부상으로 가장 안타까운 사람이 선수 본인일 것이다. 시즌 전부터 많이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부상 선수들도 많고 팀도 어려운 한 달을 보내고 있어서 박병호도 많이 답답할거다. 그래서 누가 말을 안해도 와서 동료들의 훈련을 돕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오주원을 1군에 등록하고 김동혁을 말소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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