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실책 어쩌나’ 손혁 감독 “PS는 실책에 승부 갈려, 줄이려고 노력”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5 18: 22

“포스트시즌에 가면 실책에 승부의 항방이 바뀐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3루수)-이정후(우익수)-김웅빈(1루수)-러셀(2루수)-김혜성(유격수)-허정협(좌익수)-박동원(포수)-박준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실책을 기록한 러셀은 이날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키움 러셀. /jpnews@osen.co.kr

손혁 감독은 “실책은 분명 고민해야할 문제다. 포스트시즌에 가면 실책에 승부의 향방이 바뀐다. 큰 경기일수록 수비가 중요하다. 수비코치와 야이기해서 실책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러셀을 비롯한 야수들에게는 여전한 믿음을 보냈다. 손혁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보여준 경기도 많이 있다. 어느 팀이나 실책이 나올 수는 있다. 그 실책이 연달아 이어지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러셀 등 실책을 한 선수들도 최대한 자기 플레이를 하려다가 실책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올 시즌 86실책으로 리그 최다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야수들의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평범한 이지 플레이에서 예상치 못한 실책이 나오는 모습이 많았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수비 능력으로 기대를 모은 러셀이 38경기 9실책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위 NC 다이노스와 승차없는 2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은 정규시즌 1위,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화가 필요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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