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컴 트루' 베일, 맨유 임대 동의... 관건은 연봉 삭감 유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15 16: 36

꿈의 이적이 현실화될까.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에 동의했다. 관건은 연봉 삭감 유무"라고 보도했다.
매 시즌마다 나오던 루머가 드디어 현실화될까. 루머로만 따지면 이미 몇 번은 이뤄졌어야 하는 베일-맨유의 결합이 다시 떠올랐다. 특히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실현화 가능성이 높다.

베일은 지난 시즌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화로 인해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이로 인해 갈등을 일으켜 시즌 말미 리그 최종전과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직접 명단 제외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초 이적이 힘들어 보이는 베일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후보곤이 떠올랐다. 바로 제이든 산초 영입이 지연되고 있는 맨유. 측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베일에 관심을 보이고 나선 것.
여기에 레알 역시 '애물단지' 베일을 치우기 위해 필사적이다. 마르카는 "레알은 베일을 팀에서 내보내기 위해 막대한 주급의 50% 이상을 보조할 각오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맨유는 산초 영입이 힘들어질 경우 베일 입대로 타진할 것이다"면서 "베일은 레알의 프리 시즌 홍보용 영상에서 제외돼서 이적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주장했다.
관건은 연봉 문제. 맨유는 베일이 자신들에게 받는 연봉의 일부를 삭감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베일측은 자신의 잔여 연봉이 모두 보장되는 경우에만 이적을 고려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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